'두 상수' 수상 주목..아시아의 자존심 되나 [칸 폐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5.27 09: 28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가 27일(현지시간) 12일간의 대장정의 마치고 폐막한다.
이번 칸 영화제는 지난 16일 웨스 앤더슨 감독의 '문라이즈 킹덤'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26일 오후 10시 경쟁부문인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상영을 마지막으로 22편의 경쟁작이 모두 선보였다.
27일 오후 7시 칸 주상영관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감독상, 남녀 주연상, 심사위원상, 시나리오상,황금카메라상, 단편영화상 주요 부문 수상자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에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한국영화 두 편이 경쟁부문에 나란히 초청되면 꼭 한 편은 상을 탔던 경험이 있기에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올해 경쟁작 중 아시아 영화로서는 중국, 일본 영화가 전무하고 한국영화로만 채워져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임상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이 영화 강국인데 한국작품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 영화계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칸에서 한국영화를 제외하고 주목되는 영화로는 마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의 '라이크 섬원 인 러브'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앞서 올해 칸영화제를 찾은 한국영화 중 신수원 감독의 '써클라인'은 비평가부문 본상인 카날플러스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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