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차기 감독에 '잔류왕' 위건 마르티네스 '낙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27 11: 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신화의 주인공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39) 감독이 리버풀의 차기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다.
위건의 데이브 윌란 회장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르티네스 감독이 리버풀의 감독 제의를 받았으며 그를 보내야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윌란 회장에 따르면 시즌 종료 후 바베이도스에서 휴식을 취하던 마르티네스 감독이 미국 마이애미로 날아가 리버풀과 면담을 가졌으며 오는 29일 다시 한 번 면담을 갖기로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건 선수 출신이자 2009년 6월 위건 감독으로 부임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부임 이후 3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성공시키며 '잔류왕' 위건의 7시즌 연속 잔류 기록을 이어갔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수완을 높게 평가한 리버풀은 케니 달글리시 전 감독의 후임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것.
윌란 회장은 "리버풀이 마르티네스 감독에게 선수의 이적 등에 관한 실권을 주기로 합의한다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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