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캐나다 국제대회 400m도 우승...시즌 2위 기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27 12: 21

런던을 바라보는 '마린 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이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UBC아쿠아틱센터서 열린 멜제이젝주니어인터내셔널 수영대회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22의 기록으로 우승, 전날 자유형 200m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최고기록인 3분41초53에는 못미쳤지만 '라이벌' 쑨양(21·중국)이 지난 4월 세운 3분42초31에 이어 올 시즌 세계 2위 기록이다.

예선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라이언 나폴레온(호주)은 3분54초20로 10초 가량 뒤진 2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다른 참가자들에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3분 44초대 초반 기록을 만들어내며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달 동아 수영대회서 3분47초41,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NSW오픈대회서 3분45초57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박태환은 이날 400m 경기 직후 열린 50m 결승에서 미국의 브렌트 헤이든(22초76)에 이어 2위(22초89)를 기록, 은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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