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8년 만에 올림픽행...최종전과 무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27 20: 47

한국 여자배구가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27일 낮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및 아시아 예선전' 최종일 경기서 태국이 쿠바에 세트스코어 3-1(25-23, 25-23, 18-25, 25-21) 승리를 거둠으로써 페루와 최종전에 관계없이 올림픽 티켔을 따냈다.
전날까지 4승2패(승점 12)로 2위였던 한국은 태국이 쿠바에 한 세트를 잃음에 따라 '경우의 수' 전쟁에서 승리, 페루에 0-3으로 지더라도 세트득실률에서 최소한 태국에는 앞서 대회 규정에 따라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예선전서 본선 티켓은 상위 3개 팀과 4위 이하 팀 중 아시아 1위 팀에 주어진다. 전날까지 3승3패(승점 9)로 5위에 올라있던 태국이 쿠바를 꺾고 4승3패(승점 12)가 됨으로써 한국은 페루전에서 지더라도 전체 3위 안에 들거나 4위 이하 팀 중 아시아 1위에 오르게 돼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러시아와 한국을 제외한 세르비아(승점 12) 일본(승점 11) 태국이 남은 2장을 다투게 된 가운데 세르비아와 일본이 마지막 경기서 맞붙는다. 
승리하는 팀은 당연히 본선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비아시아팀이라 무조건 탈락하는 세르비아와 달리 일본은 패하더라도 2-3으로 져 승점 1을 추가할 경우 태국을 세트득실률서 제치고 세르비아와 함께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태국은 일본이 세르비아에 2-3으로 지는 경우만 제외하면 세르비아 혹은 일본과 함께 올림픽 티켓을 따낼 수 있어 본선행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태국에 패한 쿠바와 페루, 대만은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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