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장동건의 밤?..'신품vs닥터진' 2R 예상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27 16: 19

2라운드 역시 장동건이 웃을 수 있을까.
지난 26일, 나란히 첫 방송을 내보내 관심을 모았던 SBS와 MBC의 주말극 대결이 일단 SBS의 1승으로 시작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신사의 품격'은 전국기준 14.1%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전파를 탄 MBC '닥터진'(12.2%)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때문에 '1라운드에서 장동건이 먼저 웃었다', '송승헌 대신 장동건이 웃었다'는 식의 타이틀을 단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 주말극 빅뱅의 승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두 작품의 첫 회 시청률 격차가 겨우 1.9%포인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두 작품이 전혀 다른 매력을 갖춘 상황이라 다시보기나 재방송 등을 통해 다가올 2, 3회 본방에서 충분히 시청자들의 이동 가능성이 예상되는 것.

더욱이 오늘(27일) 오후 MBC가 하루 전 내보낸 '닥터 진' 1회를 홀로 재방송했다. '신사의 품격'은 재방송되지 않았지만 '닥터 진'이 전파를 타면서 상당 수 새로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닥터 진' 재방송의 시청자들이 오늘 밤 2회 본방송으로 얼마나 옮겨갈 지가 2라운드의 승부를 결정 짓는 데 꽤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오늘 밤 2라운드에서 역시 장동건이 또 웃게 될지, 송승헌에게도 웃을 기회가 주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무려 12년 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온 톱스타 장동건과 '절세미녀'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 개성 넘치는 출연진의 연기력에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으로 로코 제조기가 된 김은숙 작가의 대본이 어울려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또 '닥터 진' 역시 이범수 송승헌 박민영 김재중 등 화려한 출연진을 갖췄으며 '타임슬립'이라는 최근의 트렌디 소재를 바탕으로 한 판타지를 내세워 좀 더 폭넓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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