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이 랜든 도노번(30, LA 갤럭시)의 생애 3번째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스코틀랜드를 5-1로 대파했다.
브라질, 과테말라 등 A매치 5연전이 예정돼 있는 미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에버뱅크 필드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5분 만에 도노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미국은 전반 11분 마이클 브래들리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에는 도노번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미국은 도노번이 후반 15분과 20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한 데 이어 후반 15분 저메인 존스(1골2도움)의 골까지 더하며 4골차의 완승을 거뒀다.

8개월 만에 A대표팀에 복귀한 도노번은 자신의 A매치 커리어 사상 3번째 해트트릭을 만들어내고 1도움까지 추가,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미국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반면 스코틀랜드는 전반 15분 상대 제프 캐머런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을 뿐 전력상 열세를 드러내며 미국에 완패를 당했다.
스코틀랜드전을 마친 미국은 오는 31일 세계 최강 브라질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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