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충고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장단 11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9-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장식했다.
장충고 타선은 1회부터 거침없이 몰아쳤다. 3회까지 4-0으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배재고가 4회 2점을 따라 붙자 6회 대거 4득점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그리고 7회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재협이 3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조지훈이 3⅓이닝 무실점 호투하면서 구원승을 챙겼다. 3번 중견수 송준석은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또한 이재록과 김찬희는 각각 2안타씩 때렸다.
배재고 선발 강동호는 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번 김민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승부와는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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