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꺾고 주말 3연전 2승 1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27 20: 27

SK 와이번스의 효과적인 계투 작전이 돋보였다.
주축 투수들의 잇딴 부상 속에 마운드 운용에 빨간 불이 켜진 SK는 27일 대구 경기서 좌완 허준혁을 선발로 투입하는 등 제춘모, 엄정욱, 임경완, 박희수, 정우람의 역투를 바탕으로 삼성을 4-2로 눌렀다.
4회 1사 1,2루 위기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엄정욱은 3⅓이닝 무실점(2탈삼진)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반면 삼성은 좌완 차우찬을 내세웠지만 투타 불균형으로 인해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고배다.

SK는 1회 김성현의 좌전 안타와 안치용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최정의 선제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2회 정상호의 중전 안타와 최윤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도 김성현이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3회 박한이와 조동찬이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마련하자 이승엽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진갑용이 헛스윙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강봉규가 우전 안타를 때려 2-3까지 따라 붙었다. SK는 5회 1사 후 최정의 중월 솔로포로 4-2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의 1번 2루수 김성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뽐냈다. 그리고 3번 최정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정상호 또한 3안타 맹타를 선보였다.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삼성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4실점(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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