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이희준 깨알 러브라인..'넝굴당' 최고 재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5.27 21: 11

조윤희-이희준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이 뜨겁다.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속 방이숙(조윤희 분)-천재용(이희준 분)의 알콩달콩 관계가 조금씩 진전되면서 드라마를 보는 큰 재미로 부상하고 있는 것.
27일 방송분에서 천재용은 방이숙에게 춘천 여행을 제안하는 규현(강동호 분)의 속셈을 알게 되고 황급히 MT를 잡아 훼방을 놨다. 약혼자와 파혼을 하고 방이숙에게 뒤늦은 대시를 한 규현이 계속 못마땅한 천재용은 두 사람이 혹시라도 연인으로 맺어질까봐 전전긍긍하는 중이다.

천재용의 마음은 속절 없이 깊어만 가는데 방이숙은 아직까지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천재용을 그저 자신의 고용주로만 여기며 가끔 그의 배려에 고마워하는 정도. 천재용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방이숙은 그 앞에서 태연하게 규현과의 관계를 상담하는 등 천하태평으로 군다.
결국 MT를 떠나는 날, 공교롭게도 나란히 늦잠을 잔 두 사람은 결국 단둘이서 뒤늦게 베이스캠프로 향하고 천재용은 둘만의 시간에 들떴다. 그러나 규현이 베이스캠프에 갑작스레 들이닥치는 바람에 천재용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됐다. 황당한 천재용 앞에서 방이숙은 규현을 반갑게 맞으며 명암이 갈렸다.
자꾸만 깊어가는 마음을 감추려 애를 쓰는 천재용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큰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미련 곰팅이' 방이숙의 해맑은 모습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이 돋보이며 이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중이다.
'넝굴당'은 극 초반 차윤희(김남주 분)-방귀남(유준상 분) 커플에게 독점됐던 관심이 점차 다른 커플들에게로 옮겨가며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여러 커플들 중 방이숙-천재용 커플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이 깨알같은 재미를 안기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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