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 최효종, 정범균이 KBS 2TV '개그콘서트' 새 코너 '하극상'으로 대박을 예고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하극상'에서 김원효는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긴 머리 가발, 최효종은 목이 늘어난 티셔츠와 잠옷 바지 차림으로 등장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허를 찌르는 개그, 반복되는 대사 "마"로 객석으로부터 큰 호응을 샀다.
이날 최효종은 김원효가 "내가 소개팅 해 준 여자한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냐"고 따지자 "형하고 사귀던 여자인데도? 이 24개가 전부 금니인데도? 형네 집 가자고 하는데도?"라며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범균은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내가 누구 소개해줄까? 키 170cm, 연봉 1억 원인데 얼굴 안 봐"라며 최효종, 김원효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나 "나 여자라고 안 했다"며 홀연히 무대를 떠나 객석을 폭소케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감수성', '생활의 발견', '불편한 진실', '감사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네가지', '꺾기도', '용감한 녀석들', '방송과의 전쟁', '교무회의', '아빠와 아들', '무섭지 아니한가', '이 죽일놈의 사랑' 등이 코너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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