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전 KIA 외국인 투수 트레비스 블래클리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그런데 상대는 LG 트윈스가 아닌 미네소타 트윈스이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트레비스를 선발투수로 공식적으로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지명 할당된 후 오클랜드에 입단하게 된 트레비스는 3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피안타 4개만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로 예고된 후 트레비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보직이던 상관없다. 그저 메이저리그에 내 자리가 있다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이어 “현재 나는 팀에 도움이 되며 자리 잡는 것이 목표이다.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내가 선발로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이번 새로운 기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즌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계약을 했던 트레비스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트레비스는 작년 시즌 KIA에서 활약하며 25경기에 등판 7승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나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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