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서 침묵' 추신수, 5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5.28 06: 25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오던 추신수는 침묵을 지키며 타율이 2할6푼8리(153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좋은 타격감각을 유지해 오던 추신수지만 이날은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무거웠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가빈 플로이드의 4구째 94마일(시속 151km) 패스트볼을 당겼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자니 데이먼의 스리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2회엔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지만 5구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4로 뒤진 4회엔 다시 무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초구를 공략, 내야땅볼을 기록하며 선행 1루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추신수가 3루로 보낸 주자 후안 디아스는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6회 추신수는 무사 2,3루로 타점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다시 맞이했다. 그러자 시카고 벤치에서는 좌완에 약한 추신수를 상대하고자 윌 오맨을 마운드에 올렸고 결국 3루수 파울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타석이었던 9회엔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6-12로 대패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시카고에 반 게임 앞선 아슬아슬한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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