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3, 전북 현대)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스위스에 입성, 최강희호가 제 모습을 되 찾았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드디어 대표팀다운 모습을 갖췄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이동국과 김정우(전북)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 정성룡 박현범 오범석(이상 수원)이 합류해 선수단이 총 21명이 된 것. 한국을 떠나기 전 파주 NFC에서 가진 훈련에 6명이 참여했던 것과는 완벽하게 다른 모습이다.
대표팀은 인천공항에서 지난 24일 출국 직전 김두현과 염기훈(이상 경찰청), 조병국(주빌로 이와타)이 합류해 총 9명의 선수들이 스위스로 떠났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박주호(바젤)와 손흥민(함부르크)을 만났고, 순차적으로 김치우와 최효진(이상 상주), 김진현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가 스위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27일에야 제대로 된 훈련을 진행했다. 전술에 대해 지시를 받는 미팅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28일 열릴 훈련에서는 전술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이동국 등 6명이 합류해 제대로 된 한 팀이 드디어 짜였기 때문.
또한 정성룡의 합류로 골키퍼가 2명이 됐다. 훈련 초반 골키퍼가 한 명도 없어 패스 연습만 했던 대표팀은 김진현의 합류로 슈팅 훈련을 했고, 정성룡의 가세로 팀을 나누어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직 합류하지 않은 선수는 5명이다. 27일 K리그 일정을 소화한 김재성(상주)은 28일 밤 늦게 올 예정이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출전하는 곽태휘 이근호 김영광 김신욱(이상 울산)은 다음달 1일 마지막으로 스위스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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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르동 레 방=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