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이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으로 방송 2회 만에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며 '품격있는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신사의 품격' 2회분에서 서이수(김하늘 분)는 김도진(장동건 분)을 찾아가 도진을 폭행한 자신의 학생들과 합의를 해달라며 계속 쫓아다녔다. 또한 이수와 계속 부딪치게 된 도진은 결국 이수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이수는 평소 마음에 두고 있는 임태산(김수로 분)에게 밸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술김에 초콜릿을 보냈고, 이튿날 이 사실을 알고 당황한 이수는 얼떨결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김도진 씨"라고 고백하게 됐다.
그런가 하면 티격태격하던 태산과 홍세라(임세아 분)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화해에 성공했고, 이수의 제자이자 태산의 동생 임메아리(윤진이 분)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이상형' 최윤(김종민 분)과 재회했다. 또 이정록(이종혁 분)이 아내 박민숙(김정난 분)을 속이려고 남자 넷이 공모하는 장면은 웃음과 동시에 중년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신사의 품격'이 방송 2회 만에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신우철 PD-김은숙 작가 콤비의 연출력과 대본뿐만 아니라 장동건-김하늘을 비롯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김정난, 윤세아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신사의 품격'의 품격을 높이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완성도 높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표방한 '신사의 품격'은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상황. 총 20부작인 '신사의 품격'이 벌써부터 시청자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의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신사의 품격'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를 통해 "전개가 빨라지면서 더 재밌어졌다",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 미드(미국 드라마) 느낌이 나면서 더 흥미롭다", "장동건과 김하늘의 코믹연기가 관전 포인트", "연기 못 하는 배우가 없는 듯. 앞으로 챙겨 봐야지" 등의 호평을 보냈다.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시티홀', '온 에어'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등 '명불허전' 제작진과 장동건-김하늘-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명품 배우들'이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심리를 총천연색으로 화끈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2회분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12.8%를 기록하며 상대극 MBC '닥터 진'(11.8%)을 제쳤으나 KBS 2TV '개그콘서트'(19.9%)에 밀려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에 올랐다.
pontan@osen.co.kr '신사의 품격'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