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모의고사' 툴롱대회 조 꼴찌…4강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28 08: 50

'44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고 호언장담했던 일본 올림픽팀의 앞길에 먹구름이 꼈다.
올림픽 모의고사를 위해 툴롱 국제대회에 출전한 일본 올림픽팀은 28일(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이집트와 경기서 2-3으로 패해 1승2패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국 중 하나인 이집트를 맞아 일본은 사카이 고토쿠(슈투트가르트)를 빼고 다카기 요시아키(위트레흐트) 우사미 다카시(호펜하임) 사이토 마나부(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러나 이집트에 전반 32분 프리킥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37분 추가점을 허용, 0-2로 전반을 뒤졌다.
후반 오쓰 유키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한 일본은 1분 만에 우사미가 만회골을 터뜨리고 이어 8분에도 골문 앞에서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일진일퇴의 공방 끝에 후반 32분, 이집트가 다시 한 번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DF 야마무라의 수비를 제치고 받은 살라 술리만이 헤딩골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일본을 무너뜨렸다.
이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며 동점골을 열망하던 일본은 결국 추가골 없이 2-3으로 경기를 마쳤고 1승2패(5득점 7실점) A조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조 최하위가 된 일본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메달 획득의 꿈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편 일본이 속했던 A조에서는 조 1위 네덜란드와 2위 터키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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