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고조 '넝굴당', 시청률 '껑충'..부동의 1위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28 09: 29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이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주말 밤 시간대 시청률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전국기준 33.1%를 기록해 부동의 왕좌를 지켰다. 이는 지난 26일 27.2%보다 5.9%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이날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는 차윤희(김남주 분)의 임신과 일의 병행을 놓고 온가족이 투표를 실시했다. 차윤희는 자신의 무조건적인 영원한 지지자, 남편 방귀남(유준상 분)이 일을 그만둘 것을 요구하자 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내 차윤희는 다른 시댁 식구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재치 있는 방법을 동원해 지지표를 확보하고, 투표에서 승리해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방귀남은 어렸을 적 자신이 가족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기억을 되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방귀남은 자신을 버렸던 이가 장양실(나영희 분)임을 서서히 알아채고, 방송 후반부에서는 장양실에게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그날 왜 그러셨냐고요!"라며 북받친 감정으로 원망 어린 말을 던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그간 극의 흐름의 중심이 됐던 방귀남의 실종에 대한 비밀을 풀 실마리가 서서히 공개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방귀남이 과거의 진실을 기억해내고, 장양실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며 반전된 분위기를 형성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MBC 특별기획 '무신'은 10.4%,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은 7.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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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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