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손현주는 요즘 팔다리에 멍이 가실 날이 없다. 격렬한 격투신에 맨바닥을 구르고 기고 덤불숲을 뛰어다녀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검찰청에서 진행된 '추적자' 촬영장에서 손현주는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는 신을 찍었다. 경찰과 격투를 벌이며 맨바닥을 구르고 넘어지고 또 일어나 달리는 장면을 반복했다. 무술감독이 덤불숲을 헤쳐 나오는 신을 주문하자 손현주는 "우면산에서 청계산까지라도 뛰겠다"며 풀숲을 달리는 열정을 보였다.
촬영을 마친 제작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런 촬영을 반복했다. 많이 힘들 텐데 내색하지 않고 따라주는 손현주의 프로정신에 고마운 마음"이라며 "연기자들의 이런 열정이 시청자들께 좋은 영상으로 비칠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도 같은 소시민과 거대 세력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낸다. 손현주는 딸의 의문의 교통사고 죽음 뒤에 감춰진 거대한 배후에 맞서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강력계 형사 백홍석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추적자'는 오늘(28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pontan@osen.co.kr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