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닥터진'이 1860년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한 '21세기 천재 의사' 송승헌의 눈부신 활약과 더불어 이범수, 김재중, 박민영, 이소연 등 주인공들의 호연,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상승세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닥터진'에서 진혁(송승헌 분)은 의문의 환자로 인해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 후 풍운아 이하응(이범수 역)과 조우, 위험에 처한 환자들을 차례로 살려내며 21세기 최고의 의사 '닥터진'의 면모를 발휘했다. 시공을 초월한 150년 전 조선이었지만, 물리적 차이에도 '천재 의사 닥터진'의 활약은 새로운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 탄생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어 '닥터진' 2회 방송분에서 진혁은 홍영래(박민영 분)의 간절한 청을 받아 불의의 습격을 당한 홍영휘(진이한 분)를 두고 조선 시대 최초의 뇌수술에 도전, 열악한 주변 환경에도 기지를 발휘하여 상상초월의 수술 도구들을 이용해 성공적인 수술을 끝마쳤다. 그러나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도 잠시, 홍영래의 밀고로 포도청에 체포된 진혁은 억울한 누명을 받고 처형될 위기에 놓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이처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나믹한 전개를 더욱 빛나게 했던 것은 제 옷을 입은 듯 각 캐릭터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 주인공들의 호연이다.
조선 시대에서 힘겨운 고군분투를 시작한 '무결점 닥터진' 송승헌의 열연을 비롯해 능청스럽고 호탕한 이하응 캐릭터를 탄생시킨 이범수의 베테랑 명품 연기와 사극 첫 도전에도 안정된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김재중(김경탁 역),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이중매력을 발산한 박민영과 등장하는 장면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소연(춘홍 역)까지 주연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뜨겁게 고조시키고 있다.
시청자들도 "조선 시대에서 펼쳐지는 상상초월의 의술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드라마. 무조건 본방사수!", "젊은 배우들과 명품 조연군단의 완벽한 호흡 덕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닥터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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