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대표팀이 ‘한 수 아래’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서 ‘리베리-지루드’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28일 (이하 한국시간) 새벽 발랑시엔에서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가진 프랑스는 벤제마와 벤 아르파, 나스리, 구르퀴프, 카바예, 에브라 등 정예멤버를 총출동시키며 전력 점검에 나섰지만 공수 밸런스에 허점을 드러내며 전반에만 2골을 먼저 허용,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하프 타임 전열을 정비한 프랑스는 후반 7분 데부시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한 골을 만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로랑 블랑 감독은 후반 14분과 26분 각각 구르퀴프와 벤 아르파를 빼고 리베리와 지루드를 투입했고 이 승부수는 그대로 적중했다.
후반 40분 지루드와 멋진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성공시킨 리베리의 골로 2-2 동점을 만든 프랑스는 곧바로 2분 뒤 아딜 레미가 역전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3-2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역전골은 리베리의 발끝에서 시작해 지루드가 몸싸움 끝에 헤딩으로 떨어뜨려줄 공을 레미가 문전에서 그대로 마무리, 동점골에 이어 리베리-지루드 콤비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인 골이었다.
아이슬란드와 1차전 평가전을 마친 프랑스는 오는 6월 2일과 6일 세르비아, 에스토니아와 두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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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리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