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김사니,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28 16: 56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였던 것 같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주장' 김사니(31, 흥국생명)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지도 모르는 런던올림픽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온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8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탈락의 아픔을 딛고 '숙적' 일본을 격파한 한국은 7전5승2패 전체 2위의 성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사니는 입국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선수 모두가 똘똘 뭉쳤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갔기 때문에 부담감은 많이 없었다"고 여유를 내보인 김사니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사니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단 이후 꾸준히 국대 세터의 자리를 지켜온 베테랑이다. 2004년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감회가 색다른 것은 당연지사. 더구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최선을 다했다는 것.
김사니는 "메달 색깔을 의식하지 않고 우선 메달을 획득하는 데 총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우선 6월 초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12 월드그랑프리' 경기를 잘 치러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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