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고가 포수 신승원의 3타수 3안타 3타점 맹활약과 선발투수 윤형배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신일고를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북일고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9-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북일고는 1회 2점, 2회 6점을 집중시키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고 선발 윤형배와 송주영은 무실점 투구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승리로 북일고는 덕수고와 오는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북일고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준이 볼넷, 송병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하고 1사 만루에서 김재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북일고는 신승원의 1타점 좌전안타로 한 점을 추가, 2-0을 만들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북일고는 2회말 2사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했다. 북일고는 신일고 투수 최동현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만루 찬스에서 4번 타자 강승호의 2타점 좌전안타, 신승원의 2타점 중전안타로 신일고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북일고는 고성우의 2타점 3루타까지 폭발해 8-0으로 콜드게임 승을 바라봤다.
결국 북일고는 6회말 김인태가 2루타 후 홈을 밟아 한 점을 더했고 윤형배와 송주영이 신일고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7회초 종료 후 9-0, 콜드게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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