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의 손현주가 딸을 잃은 슬픔으로 법원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추적자'에서는 형사 홍석(손현주 분)의 외동딸 수정(이혜인 분)을 차로 치고 달아난 인기가수 PK준(이용우 분)이 200만 원 벌금형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석은 법원을 찾아가 총을 쏘며 "재판 아직 안 끝났다"면서 PK준에게 다가가 "지금부터 내가 검사고 이 총이 판사다. 그날 일이 있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PK준은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홍석은 "내 딸도 살려 달라고 그랬겠지. 그런데 넌 어떻게 했지? 살려 달라고 매달리는 내 딸한테 넌 무슨짓을 했지?"라고 물었다.
이내 홍석과 PK준은 몸싸움을 벌였고, PK준은 홍석이 실수로 쏜 총에 맞았다. 홍석은 "죽으면 안 돼 죽지 마라. 말해라"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패션왕' 후속으로 편성된 '추적자'는 강력계 형사인 아버지가 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멜로 느와르 풍으로 그린 드라마로 소시민과 거대세력 간의 대립을 긴장과 스릴 넘치는 영상으로 엮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손현주와 김상중, 박근형, 김성령 등 중견 배우들과 함께 고준희, 장신영, 박효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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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