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비' 윤아, 장근석 밖에 없네 '품에 안겨 폭풍눈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28 22: 38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폭풍 눈물을 흘렸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에서 하나(윤아 분)는 어머니 윤희(이미숙 분)가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감에 빠졌다.
이 상황에서 하나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연인 서준(장근석 분) 뿐. 하나는 서준의 전화를 받고 "나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다. 마음 아프고 무서웠다. 내가 이런데 엄마는 어떨까"라며 울먹였다.

놀란 마음에 급히 하나를 찾은 서준은 "괜찮아, 정말 괜찮아"라며 품에 안고 위로했고 하나 역시 눈물을 흘리며 안정을 되찾았다.
두 사람은 역경 속에서 한층 견고해진 사랑을 확인했지만 서준의 어머니 혜정(유혜리 분)의 반대는 더욱 심해졌다. 그는 전 남편 인하(정진영 분)와 윤희가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하나에게 화풀이를 했다. 혜정은 "너희는 부모 생각도 안 하냐"고 다그쳤지만 서준은 하나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 "그 화풀이 저한테 하시라"고 맞섰다.
아울러 서준은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정에 소홀했던 아버지 인하를 적대적인 시선이 아니라 연민의 감정으로 바라보게 됐다. 그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나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알면서 아버지의 세월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아버지가 절 위해서 그 마음을 포기했다는 게 어떤 마음인지도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동안 죄송했다"는 말로 앙금 깊었던 세월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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