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수준으로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 남자친구가 나타나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초토화 시켰다.
28일 오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는 짧은 길이의 하의는 물론 매일 휴대폰, SNS,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까지 검사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도착했다. MC 김태균이 고민 사연을 읽어 내려가자 게스트로 출연한 백지영, 아이비, 에일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고민 사연의 주인공이 말한 문제의 남자친구는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취해 객석의 야유를 받았다. 그는 "남자들은 다 그러는 것 아니냐"며 "다른 남자를 만나나 확인하기 위해 매일 휴대폰을 검사한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에게는 동성 친구와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한다던 남자는 자신은 이성친구와 개인적으로 만난다고 털어놔 출연진을 당황시켰다.
그는 "예를 들자면 나이트클럽에 가도 여자들이 끌려 다니지 남자들이 끌려다니지 않는 것과 같은 논리다"며 "나중에 결혼을 하면 지금보다는 당연히 간섭이 덜해질 것이다"고 답해 여성 출연진의 분노를 키웠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는 한달에 하나씩 문신을 새기는 엄마, 땀 때문에 밥을 못 먹는 남자, 쫄쫄이 운동복이 부끄러운 레슬링 선수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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