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경미한 부상만 4명...'부상 경계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5.29 07: 15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잔부상이 최강희호를 괴롭히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페인전을 앞두고는 스위스의 이베르동 레 방에서 마지막인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29일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갖고, 31일 새벽에는 스페인과 평가전을 가진 후 다시 이베르동 레 방으로 돌아온다.
이날 훈련은 대표팀에 제대로 된 첫 훈련이었다. 스위스 입성 후 첫 훈련에서 11명이었던 대표팀이 드디어 21명의 규모로 늘어난 것. 대표팀은 코치진을 더해 10대10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전날 스위스에 들어온 김정우(전북)가 대표적. 김정우는 전날 입국한 만큼 피로를 풀기 위해 회복 훈련을 소화해야 했지만 감기로 인해 제외돼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또한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자)은 소속팀에서 얻은 부상으로 팀훈련에서 빠져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김영권은 "소속 팀에서 살짝 다쳐서 왼쪽 무릎에 경미한 통증이 있다. 하지만 카타르전에 출전하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도 있었다. 최근 일본 J리그서 물 오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자체 훈련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패스 감각으로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하지만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타박을 당해 휴식을 취했다. 현재로서는 큰 부상이 아니지만 정확한 상황은 하루 정도가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체력이 100%가 되지 않아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진 기성용(셀틱)은 이날 훈련에서 처음으로 팀훈련을 100% 소화했다. 기성용이 개인훈련을 하지 않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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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 이베르동 레 방=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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