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출전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또다시 불운에 빠졌다. 개러스 배리(맨체스터 시티)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한 배리가 진단 결과 사타구니 부근의 근육이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따라서 배리를 대표팀에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배리는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부상을 당해 28분 만에 다시 경기장을 빠져나와야 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배리가 부상으로 대표팀서 빠지게 되어 너무 아쉽다. 그는 내가 처음으로 뽑은 23명 중 한 명이었고 잉글랜드에서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더 안타깝다"고 아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호지슨 감독은 "그가 얼마나 유로 2012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유로 2012 이후에도 대표팀서 뛸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랑스, 우크라이나, 스웨덴과 8강 진출을 다툴 잉글랜드는 주포인 웨인 루니가 2경기 출전 정지를 받아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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