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감독·선수와 함께 하는 '사랑 봉사단' 모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29 09: 07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16개 팀의 감독을 비롯해 선수(팀당 1명)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할 'K리그 사랑 봉사단'을 모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6월 4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해비타트 파주 현장에서 'K리그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갖는다.
이번 활동은 K리그 16개 팀의 감독과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 팬으로 구성되는 'K리그 사랑 봉사단'과 다문화가정, 정몽규 총재, 김정남 부총재 등 연맹 임직원이 참여한다. A매치 주간으로 약 2주 동안 휴식기를 맞은 K리그는 이 날을 봉사의 날로 정하고, 구단들도 선뜻 좋은 일에 참여키로 했다.

총 30명으로 구성될 'K리그 사랑 봉사단'은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를 접수한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인적사항(이름, 성별, 생년월일, 거주지역, 연락처)과 간단한 자원봉사 지원 동기를 작성해 6월 1일까지 이메일(event@kleague.com)로 보내면 된다.
축구를 사랑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원하는 만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추첨으로 뽑힌 'K리그 사랑 봉사단'은 K리그 감독, 선수, 다문화가정 등과 함께 집수리가 필요한 소외계층의 집 고치기로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봉사에 참여하는 선수는 김상식(전북), 최진수(울산), 신형민(포항), 곽희주(수원), 하대성(서울), 김창수(부산), 이운재(전남), 김병지(경남), 송진형(제주), 김성환(성남), 김은선(광주), 유경렬(대구), 정인환(인천), 김치곤(상주), 정경호(대전), 배효성(강원)이다.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맹과 각 구단은 지난해 8월 프로축구 구성원 모두가 '사랑나눔 릴레이'를 전개하며 연고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바 있다.
연맹도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을 열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박경훈(제주) 감독과 올스타 선수들이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구성된 곰두리 축구단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 미니게임 등의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참여 범위를 확대해 프로축구 구성원 외에 일반 팬과 소외계층까지 동참하게 되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연맹은 이번 'K리그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해비타트 활동 외에도 축구 재능기부, 연고지역 봉사 활동 등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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