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성별붕괴 반전男女 '봐도 모르겠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29 08: 46

외모로는 성별을 가늠하기 어려운 남녀 화성인이 등장했다.
29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성별 붕괴 반전 남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먼저 소개된 화성인은 마른 체격에 긴 생머리로 청순함을 물씬 풍기는 남자. 그는 "여자 같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신체적인 이유도 있지만 남자 화성인은 진한 메이크업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는 "요즘 기본이지 않냐. 여자가 되고 싶어서 화장을 시작한 게 아니고 제 얼굴의 단점을 보완하려다 보니 시작한 것이다"며 "밖에 나가서 화장을 하고 집에 들어갈 땐 지우고 들어간다"며 가족들의 강한 반대가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소개된 성별붕괴 화성인은 털털한 외모의 고등학생 오서영 양. 그는 "예전에는 화장도 진하게 하고 꾸미기도 했는데 지금은 신경 안 쓴다. 오히려 시간도 안 들고 편하다"고 전했다.
이날 남자 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화성인은 무관심 속에 무사히 교실에 입성했다. 그러나 오서영 양이 "신일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자신 소개하자 학생들이 몰리며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화성인 X파일'에는 성별붕괴 남녀 화성인 외에 날것중독녀, 속성감량녀가 출연해 각자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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