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월화미니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로맨스를 불태우고 있는 이순재-정영숙이 드디어 공식커플로 인정을 받을 예정이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던 노년의 만석(이순재 분)과 이뿐(정영숙 분)이 많은 우여곡절 끝에 가족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하러가는 것. 이뿐과 만석 가족들의 만남이 예고되자 이 만남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만석이 자신의 여자친구 이뿐을 가족들에게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또한 자식과 손녀 앞에서 이뿐을 챙길 만석의 모습과 만석이 여자친구와 교제하는 것을 반대해 온 만석의 며느리 윤희(김예령 분)가 이뿐을 만나는 장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만석 집에 초대받아 간 이뿐의 모습이 그동안과는 사뭇 다르게 고운빛깔의 옷에 단정하게 화장을 하는 등 최대한 예쁘게 단장한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 예정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나이를 먹을수록 자식들 앞에서 떳떳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만석의 모습이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이번 회에서는 따뜻한 가족애를 가득 담아 안방극장에 전달할 예정이니 많은 시청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방송된 ‘그대를 사랑합니다’ 13회에서는 치매에 걸린 순이(조양자 분)가 배를 움켜쥐고 신음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행복한 로맨스를 즐기고 있는 만석-이뿐 커플과는 달리 군봉(김호영 분)-순이 커플에게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오는 것인지 이목을 끌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14회는 오늘(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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