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나이트-윤희상, '5연패 안돼 VS 3연승 간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05.29 10: 34

3위 넥센 히어로즈와 선두 SK 와이번스의 여섯 번째 맞대결.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SK의 경기는 표면적으로는 연패 끊기와 연승 잇기라는 과제가 걸려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선두다툼이나 마찬가지. 각각 브랜든 나이트(37)와 윤희상(27)을 내세워 우위를 점하려 한다.
홈팀 넥센은 21승 18패 1무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창단 첫 8연승을 달리며 4월 이후 첫 선두까지 올라 무서운 저력을 뽐냈다. 그러나 1위의 기쁨도 단 사흘(23~25일)에 그쳤다. 한화전 싹쓸이 패배 포함 4연패로 3위까지 내려섰다.

넥센은 이날 1선발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로 이 난국을 헤쳐 나가려 한다. 나이트는 올 시즌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5승 1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도 6위에 올라 있어 넥센의 상승세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무엇보다 내용 면에서 이닝이팅 능력이 좋다. 유일한 패전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청주 한화전(5이닝 4자책)과 바로 전 등판이었던 23일 잠실 LG전(4⅓이닝 4실점)을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들어 SK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두 경기에 등판,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달 12일 목동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1자책), 지난 11일 문학경기에서는 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따라서 넥센은 나이트의 호투를 발판 삼아 4연패를 마감, 다시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SK는 21승 16패 1무로 선두에 올라 있다. 넥센보다 '1' 게임이 앞서 있다. 윤희상은 첫 풀시즌을 치르고 있는 만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 3승 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문학 LG전에서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했고 지난 22일 문학 두산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으로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SK는 4연패 후 다시 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3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다지려 하고 있다. 양팀의 상대 전적은 SK가 넥센에 3승2패로 앞서 있다. 최근 두 경기가 1점차 박빙이었다는 점에서 이날 승부가 더욱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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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윤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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