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점령하고 있는 태극 낭자들이 시즌 6승째를 거둘 수 있을까.
올 해로 20회를 맞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대회(총상금 7000만 엔, 약 10억 원)가 내달 1일 일본 나가노현의 그랜디 가루이자와 GC(72파, 6506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낭자들은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서 우승을 차지한 안선주(25, 투어스테이지)를 비롯해 '훈도킨 레이디스'서 우승한 박인비(24, 팬코리아), '주쿄 TV 브리지 스톤 레이디스 오픈'서 이지희(33, 진로재팬)가 3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24, 미래에셋)와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포함해 시즌 2승을 올리고 있는 이지희도 출전해 올시즌 JLPGA 투어 한국 선수 통산 6승을 노린다.
이에 더해 지난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미정(30, 진로재팬)과 송보배(26, 정관장), 이지우(27), 신현주(32), 김영(32, 스킨푸드), 강여진(29) 등도 참가해 우승컵을 노린다.
일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요코미네 사쿠라를 비롯해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자 사이토 아이리와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가쓰라기' 우승자 류 리쓰코,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자 와카바야시 마이코, '후지 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자 오에 가오리 등이 출전한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이번 대회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를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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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박인비-신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