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주연 '5백만불', 7월로 개봉 연기..'지.아이.조2' 때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29 11: 30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첫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가 당초 오는 6월 28일 예정이었던 개봉일을 7월로 연기했다.
'5백만불의 사나이'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오전 "'5백만불의 사나이'의 개봉 일정이 7월로 조정됐다"고 개봉 연기 사실을 전했다.
이로써 오는 30일 CGV 압구정에서 예정돼있던 '5백만불의 사나이' 쇼케이스 역시 개봉 일정에 맞춰 불가피하게 취소됐다.

이와 같은 '5백만불의 사나이' 개봉 일정 변경은 갑작스런 '지.아이.조2'의 개봉 일정 연기의 파급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는 6월 개봉이었던 '지.아이.조2'가 개봉을 한 달 여 앞둔 지난 24일, 2013년으로 개봉 시기를 미룬다고 발표를 하면서 배급을 맡았던 CJ 엔터테인먼트 측도 갑작스럽게 라인업에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 '지.아이.조2'의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쳐스는 '지.아이.조2'의 3D 컨버팅 작업으로 인해 영화의 개봉일을 2013년 3월 29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CJ 측 관계자는 29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아이.조2'의 개봉 일정 연기로 인해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의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라며 "일정을 정리하다보니 '5백만불의 사나이'가 불가피하게 7월로 개봉이 연기됐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개봉 연기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은 아니다. 라인업들을 조정하다 보니 개봉 시기가 7월로 미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5백만불의 사나이'는 5백만불을 둘러싼 코믹 추격극으로 믿었던 상사에게 배신당한 대기업 부장이 비자금 5백만불이 든 돈가방을 들고 대반격에 나서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잘 나가던 회사원에서 돈가방을 든 특급 도망자로 변신한 박진영을 필두로 조성하, 민효린, 조희봉, 오정세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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