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 내달 15일부터 3일간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5.29 17: 19

-16일, 국악인 오정해 진행…인순이, 스윗소로우, 씨스타, 틴탑, 두레소리 합창단 출연
-17일, 아나운서 이금희 진행…지휘자 서희태, 피아니스트 양방언, 아시안 뮤직앙상블 출연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2012 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주최 문화체육관광부/주관 아리랑세계화추진위원회,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열린다.

2박 3일에 걸쳐 페스티벌의 형식으로는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콘서트 및 체험행사와 가족극, 학술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6일 메인 행사인 '아리랑이 웃는다'는 K-POP과 아리랑을 접목시켜 더 이상 한(恨)의 아리랑이 아닌 재미있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리랑을 소개한다.
'아리랑이 웃는다'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오정해의 진행으로 K-POP과 아리랑을 접목시킨 이색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최근 개봉한 영화 '두레소리'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두레소리 합창단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인순이, 스윗소로우, 시스타, 틴탑 등 K-POP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가수 인순이는 과거 희자매 활동 당시 발표했던 '아리랑 내님아'(1978)를 다시 한번 열창할 예정이며 그룹 스윗소로우는 아카펠라로 편곡된 아리랑을 선보인다. 최근 신곡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중인 걸그룹 씨스타(SISTAR)와 떠오르는 신예 아이돌 틴탑(TEEN TOP)도 자신의 노래는 물론 새롭게 편곡된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어 오정해, 씨스타, 틴탑이 한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아리랑 배우기' 무대를 통해 아리랑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그 외에도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출연했던 김강산 외 댄스스포츠선수들이 '아리랑 탱고'를 준비했다.
또한 17일 메인 행사인 '아리랑에 안기다'는 세계인 모두가 가족처럼 하나되어 아리랑을 즐기자는 모토로 우리나라 대표 아리랑과 아시아 국가들이 함께 부르는 아리랑을 소개한다.
'아리랑에 안기다'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들과 오케스트라가 총출동해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리랑을 선보인다. 먼저 밀양백중놀이보존회의 '밀양아리랑', 정선아리리보존회의 '정선아리랑' 등의 대한민국 대표 아리랑과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음악과 함께 하는 아시안 뮤직앙상블의 연주가 '아리랑'을 소개한다.
또한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재일교포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무대에 설 예정이며, 특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진 지휘자 서희태 가족이 모두 무대에 올라 밀레니엄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리랑을 연주하고 피날레에서는 지난해 4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처음 선보였던 '오마주 투 코리아'를 직접 연주할 예정이다. 
2012 아리랑 페스티벌 '더 아리랑'은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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