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가 맹활약을 펼친 마이애미 히트가 먼저 웃었다.
마이애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1차전서 93-79로 승리했다.
전반전까지 살얼음 승부를 펼쳤던 양 팀의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마이애미의 제임스와 웨이드는 3쿼터 26점 중 16점을 합작하는 등 각각 32득점 13리바운드와 22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23득점 10리바운드, 라존 론도가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를 21-11로 앞서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쿼터에 거센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을 46-46으로 마무리했다. 팽팽했던 흐름은 3쿼터에 깨졌다. 제임스와 웨이드는 3쿼터서만 16점을 합작하며 72-61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승기를 잡은 마이애미는 4쿼터서도 제임스와 웨이드의 슛이 폭발하며 보스턴에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고, 결국 14점 차의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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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 NBA 미디어 센트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