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임계를 주름잡았던 '오락실' 게임을 표방한 '횡스크롤 게임'은 지금이야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당당한 주류로 거듭났지만 한 때 온라인 게임에서는 MMORPG나 FPS게임에 비해 분명 존재감이 약했다.
단지 오락실게임을 따라한 리메이크 게임에 불과하다는 악평과 투박해 보이는 게임시스템과 단조로워 보이기까지 하는 화면구성은 화려한 MMORPG와 MORPG, FPS에 비해 경쟁력이 약했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지난 2005년 출시됐던 '던전앤파이터'가 보기 좋게 깨버렸다.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한국(2005년 8월 공개 서비스 실시)에서 1,700만 명의 회원을 보유, 최고 동시접속자 수 29만 달성 기록(기준:2011년 7월)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2008년 6월 공개서비스 실시/ 중국 서비스명: 지하성과 용사)에서는 서비스 시작 한달 만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50만 명을 달성, 꾸준한 선전을 보여 중국 PC방 온라인 게임 순위 1위(출처: ICM Data )를 차지함은 물론, 최고 동시접속자 수 260만 명(기준:2011년 7월) 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던전앤파이터’의 인기요인으로는 ‘던전앤파이터’만의 짜릿한 타격감과 아케이드 센터에서 느끼던 재미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MMORPG의 요소가 잘 융합된 사냥 시스템과 결투 시스템을 꼽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출시 이후 7년만에 예전 아케이드 센터에서 느끼던 재미를 온라인으로 표현 게이머들을 유혹할 만한 게임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바로 '명장 온라인'.
'명장 온라인'은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중국 게임사 더나인이 개발한 2D 횡스크롤 MORPG로, 쉽고 간단한 조작 방식과 경쾌한 액션이 특징인 삼국지 게임이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과거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명장온라인'이 온라인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며 '제2의 던전앤파이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락실게임'의 강점은 직관적이고 조작접이 쉽다는 점이다. '던전앤파이터'도 유저들에게 그 점을 크게 어필하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명장온라인'도 마찬가지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명장 온라인'의 액션을 즐길 수 있다. 30-40대에게 오락실 삼국지의 향수를 안겨주는 동시에, 젊은 세대들에게는 경쾌한 액션의 재미를 전달한다.
단순한 아케이드 요소 뿐만 아니라 세력전 같은 MMORPG 요소가 눈에 띌 만한 점. 위∙촉∙오 삼국 간의 전투가 펼쳐지는 세력전(PvP)은 MORPG에 AOS의 전략이 결합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상대 진영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수량을 모두 소멸시켜 0을 만들면 승리하게 된다. 이용자는 적군이나 상대팀의 인공지능 캐릭터(NPC)를 제압하고 적진의 건물을 파괴함으로써, 상대 진영의 자원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일정 시간마다 자동 생성되는 캐릭터(NPC)들을 잘 활용하면, 보다 전략적인 PvP대전을 즐길 수 있다.
무혼카드라 불리는 '카드덱' 명장온라인이 내세우는 시스템 중 하나다. 삼국지 명장들을 카드 형태이로 선보이는 '무혼시스템'은 삼국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특정 조합이 가능해 삼국지의 명장면들을 떠오르게 한다.
한국 서비스만을 위해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명장온라인'이 한국 횡스크롤게임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업계전문가들과 게임팬들은 명장온라인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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