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월화극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에는 영화 '아저씨'를 비롯해 '의뢰인'과 '부러진 화살'까지 담겨있다. 손현주의 법정 총격 신으로 시청자에게 이 같은 평가를 듣고 있는 것.
'추적자'는 방송 전부터 당위성과 함께 공감 가는 치밀한 액션 때문에 원빈 주연 '아저씨'의 TV판이라는 입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극 중 손현주의 법정 총격 장면 덕분에 영화 '의뢰인'과 '부러진 화살'의 한 장면까지 떠올라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범인 한철민(장혁 분)을 둘러싸고 변호사 장호원(하정우 분)과 검사 안민호(박희순 분)의 지능적이고도 치밀한 변론과 반론, 그리고 반전스토리가 전개되면서 200만 명의 관객을 스크린으로 불러 모았다. 특히 '추적자'의 가장 큰 핵심 사건인 여고생 교통사고를 일으킨 피의자인 김성령은 이 영화에서는 변호사의 열혈사무장으로 출연한 바 있다. '부러진 화살'은 석궁테러를 실화로 제작한 영화로 법정의 부당한 판결을 받은 교수 김경호(안성기 분)와 이를 변론하는 변호사 박준(박원상 분)이 법원을 상대로 펼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우리 '추적자'는 소시민이 거대권력에 대항하며 펼치는 이유있는 액션에다 법정장면이 등장하면서 이런 미친 존재감이라는 호평을 얻게 됐다"며 "첫 회에서 극의 큰 구도가 공개됐다면 2회부터 손현주와 김상중을 둘러싼 본격적인 쫓고 쫓기는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더욱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첫 방송된 '추적자'는 강력반 형사 백홍석(손현주 분)와 유력 대선주자 강동윤(김상중 분)이 각각 자신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전개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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