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대인기피증이 자신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현정은 2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작품 선택을 묻는 질문에 "대인기피증이라는 병이 나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고현정은 이날 "극중 내가 맡은 천수로라는 인물은 대인기피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인데 그게 참 새롭더라"며 "나한텐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영화에서라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 끝나는 부분이 좀 심각하지 않고 유쾌하게 끝난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까다롭게 작품을 고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작품에 만족하나"라는 질문에는 "나는 그렇게 까다롭게 고르지 않는다"라며 "대본이나 시나리오 등이 많이 올 거라고 생각들 하시는데 많이 안 오는것 같다. 시나리오도 별로 없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이번 천수로 역할은 기대도 많이 되고 만족스럽냐 질문하면 조금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게 자세면으로는 맞을 것 같다"라며 "다음에 다른 역할을 맡으면 더 열심히해야겠다 생각이 드는데 천수로는 사랑스런 여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랑스런 캐릭터를 내가 잘했을까 걱정되기는 한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극중 숨 쉬고 살기도 버거운 최악의 대인기피증 소심녀에서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게 되는 천수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쓰GO'는 최악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가 500억 짜리 범죄에 휘말리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버라이어티 코믹액션으로 오는 6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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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