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28일 2군으로 내려간 임찬규와 1군 선발진에 포함된 이승우·임정우 등 신예투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임찬규는 2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릴 생각이다. 충분히 지켜본 후에 선발투수로 1군에 복귀시키려고 한다”며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한 임찬규에게 분위기 전환의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이승우와 임정우가 호투에도 좀처럼 첫 선발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프로에서 선발 1승을 올리기가 얼마나 힘든지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감독으로서도 아쉽지만 결국 선수 스스로가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최근 3연패와 함께 지난주 1승 5패로 부진했음에도 팀에 큰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면서 “선발 로테이션도 그렇고 전반적인 라인업에도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타순은 오늘 김용의가 2번 타자, 김태군이 7번 타자로 약간 달라지긴 했다”라며 “목요일에 비예보가 있는데 비가 올 경우 주키치와 리즈를 떨어뜨려 놓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발진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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