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타점' 최형우, 1군 복귀 준비 완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29 19: 56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29)의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타격감 회복을 위해 2군에서 재정비 중인 최형우는 26일 경산 KIA 2군 경기 이후 3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하는 등 타율 5할(12타수 6안타) 4타점 맹타를 뽐내고 있다. 앞선 3경기에서 지명 타자로 뛰었던 최형우는 29일 넥센 경기부터 외야 수비까지 병행했다.
경기가 끝난 뒤 황병일 2군 타격 코치가 지켜 보는 가운데 특타 훈련을 소화했다. 그동안 최형우의 타격 장면을 유심히 지켜봤던 황 코치는 "많이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형우는 31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홈런(30개), 타점(118개), 장타율(.617)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던 최형우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와 시범 경기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정규 시즌에서는 2할대 빈타(.206)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고 2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최형우에 대해 "잘 치든 못 치든 제 스윙을 해야 하는데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한다"면서 "작년과 달리 타구가 뜨지 않고 내야 땅볼만 나온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군에서 재충전을 마친 최형우가 1군에 복귀한 뒤 지난해 모습을 재현한다면 삼성의 하위권 탈출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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