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원준, 5⅓이닝 4실점…2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5.29 20: 51

롯데 선발투수 고원준이 5⅓이닝 4실점(1자책)으로 이번에도 2승 달성에 실패했다. 
고원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총 95개의 공을 던지며 13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고원준은 타자와 빠르게 볼카운트 싸움에 임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까지 볼넷 없이 투구했다. 하지만 야수들이 집중력 부족으로 인한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러 고원준을 돕지 못했고 고원준은 경기 흐름을 LG에 내줬다.

1회초 2사 후 이병규(7번)에게 던진 가운데 직구가 중전안타로 이어졌지만 최동수를 슬라이더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고원준은 2회초 이병규(9번)의 좌전안타 때 롯데 좌익수 김주찬이 에러까지 범해 2루까지 진루했고 김태군의 진루타 후 서동욱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1실점, 1-1 동점이 됐다. 
고원준은 3회초 김용의에게 던진 커브가 우전안타가 됐고 도루까지 허용해 다시 실점 위기에 빠졌다. 이어 고원준은 최동수의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1-2로 역전당했다.
고원준은 5회초 3번 타자 이병규(7번)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줘 피안타 10개째를 기록했고 정성훈의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를 전준우가 놓치는 결정적 에러를 범해 실점했다. 고원준은 연이어 야수들이 도와주지 못하며 김태군과 서동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면서 1-4로 끌려갔다.
고원준은 6회초 1사 후 김용의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은 뒤 강영식과 교체되어 이날 투구를 마쳤다. 강영식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고원준의 주자를 묶은 채 6회를 마쳤다.
롯데는 6회초가 끝난 상황에서 LG에 1-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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