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선발 윤석민이 6회말 덕아웃에서 불안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KIA 선발로 나서는 윤석민은 시즌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다소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최근 KIA는 이범호의 가세 등을 앞세워 다시 힘을 내뿜고 있는 데다 윤석민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던 바 있다.
지난 11일 안방 광주에서 윤석민은 두산을 상대로 9이닝 1피안타 완봉 쾌투를 펼치며 맹활약했다. 최근 두산은 롯데에 3연패를 당하며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윤석민의 시즌 3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두산은 우완 선발 이용찬을 내세운다. 이용찬은 올 시즌 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분전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시원치 않아 좋은 투구 내용을 펼치고도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