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우완투수 정재복이 팀의 3연패 탈출과 5할 승률 사수를 이끌었다.
정재복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으로 역투, LG가 시즌 21승(20패)을 올리는데 앞장섰다.
지난 17일 문학 SK전에서 5할 6⅔이닝 노히트 노런으로 팀의 7번째 5할 사수를 이끈 정재복은 이날도 5⅔이닝 3실점 역투로 활약했다. 빠른 템포로 상대 타자와 승부하며 야수들의 집중력을 유지시켰고 대부분의 투구가 스트라이크존 근처에서 형성됐다. 3회말과 4회말 실점위기에선 병살타를 유도하는 노련함도 선보였다.

경기 후 정재복은 “상대 타자들이 길게 생각하지 못하게 하고 야수들이 지치지 않도록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다. 쉽게 배트가 나오는 롯데 타자들의 성향을 역이용한 것도 잘 먹혀들었다”며 “비록 스피드가 잘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 그만큼 제구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승리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