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임기영, 데뷔 후 공식 경기 첫 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30 01: 18

'아기 독수리' 임기영(19, 한화 투수)이 프로 데뷔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임기영은 29일 이천 베어스 필드에서 열린 두산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1실점(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호투하면서 2패 후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북고 출신 임기영은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장신(185cm) 사이드암 기대주. 구단 내부 평가에 따르면 유연성과 변화구 구사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체중이 73kg밖에 나가지 않는데 파워만 향상시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게 중론.

한화는 선발 임기영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4-1로 꺾었다. 김광수(2이닝 4탈삼진 무실점)와 신주영(⅓이닝 무실점)이 효과적인 계투 작전을 펼치며 4-1 승리를 지켰다. 한화 타선은 안타 4개에 불과했지만 상대 7개의 사사구를 범한 상대 투수의 난조를 틈 타 손쉽게 점수를 얻었다.
반면 한화 투수 양훈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두산 투수 양현은 이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2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이현민, 유민상, 김응민, 김준호가 2안타씩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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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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