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스타일 모두가 좋다. 크게 불만은 없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지휘하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스타드 드 스위스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다음달 열리는 유로 2012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스페인은 한국과 평가전 이후 중국과 한 번 더 경기를 가진 후 유로 2012 본선에 돌입한다.
30일 새벽 스타드 드 스위스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스페인의 주축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1, 레알 마드리드)는 "전지훈련지 등 환경적인 것과 분위기 모두 좋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해 조금은 어렵다"며 유로 2012를 준비하는 근황에 대해 설명했다.

몸상태도 마찬가지다. 2011-2012 시즌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68경기를 소화한 알론소는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컨디션은 좋다. 육체적인 피로가 문제 되지는 않는다. 단지 정신적인 것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역할이 다른 것이 큰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스타일 모두가 좋다. 크게 불만은 없다"며 단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전에 스페인의 골대를 지킬 것으로 예고된 호세 레이나(30, 리버풀)는 "25번째 A매치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매우 강하다. 4년 전(유로 2008 우승)과 2년 전(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과 같다"며 한국전은 물론 유로 201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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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위)-호세 레이나 / 베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