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우리의 필살기, 경악할만한 퍼포먼스!” [인터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5.30 07: 34

7개의 꿈이 모였다. 춤을 좋아하니까, 나를 보여주고 싶어서, 무대에 오르기 전 짜릿함 때문에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국은 하나, 음악으로 누군가와 교감을 하고 싶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젝스키스, SS501 등을 발굴해 낸 DSP미디어에서 5년 만에 보이그룹 에이젝스를 선보인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의 이름을 본떠 만든 에이젝스에는 치열한 아이돌 경쟁에서 영웅이 돼 살아남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겼다.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까지 연습생 시절을 거친 에이젝스의 멤버 형곤, 재형, 효준, 윤영, 성민, 승엽, 승진은 먼저 지난 15일 선공개곡 ‘너밖에 몰라서’를 발표하고 데뷔에 박차를 가했다.
 

“처음으로 녹음한 곡이었기 때문에 저희에게 소중한 노래에요. 멤버 어머님들은 이미 컬러링, 벨소리를 ‘너밖에 몰라서’로 바꿔 주셨더라고요. 친구들도 다 좋대요.(웃음)”(형곤)
“경악할만한 퍼포먼스, 다쳐도 괜찮아요. 하하.”
에이젝스의 데뷔곡 ‘원포유(One 4 U)’는 ‘너밖에 몰라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일곱 멤버들의 보컬을 강조한 ‘너밖에 몰라서와’ 달리 ‘원포유’는 오케스트라 선율로 웅장한 사운드를, 유로 바로크메탈 일렉트로닉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에이젝스는 “저희만의 장르인 비주얼팝을 시도해봤어요. 한 마디로 장난 아니에요”라며 장난기 넘치는 표정 속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원포유’에 대한 궁금증이 크실 것 같아요. ‘너밖에 몰라서’는 노래, 보컬에 집중했다면 ‘원포유’의 포인트는 안무에 있어요. 정말 경악할 만한 퍼포먼스로 준비했습니다.(웃음) 의자를 이용한 퍼포먼스와 멤버 7명이 동시에 백다운하는 안무로 구성해봤는데요.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잠깐 눈을 감아 주세요. 하하.”(윤영)
 
 
 
“카라, 레인보우, 김현중 선배님까지..응원 감사해요”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아이돌그룹이 데뷔를 하는 가요계에서 DSP미디어는 5년 만에 새 보이 그룹을 선보였다. 때문에 소속사 선배 그룹 카라, 레인보우와 지금은 소속사를 옮겼지만 과거 DSP미디어에 몸 담았던 김현중까지 에이젝스의 응원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많이 신경 쓰고 응원해주셨어요. 니콜 선배님은 연습실에 치즈케이크를 사와서 좋은 말씀 해주셨고요. 김현중 선배님은 저희 선공개곡 녹음할 때 직접 찾아와주셨어요.”(승진)
“트위터로 홍보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어찌나 감사했던지. 구하라 선배님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주셨거든요. 김현중 선배님은 정말 깜짝 방문이었어요. 과거 소속사를 찾아 주신 것 자체도 놀랄 일이잖아요. 그런데 먼저 사진도 찍자고 말씀 해주시고 감사했죠.”(재형)
“벌써 해외에 팬사이트가 생겼대요! 신기하죠?”
카라, 레인보우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에이젝스도 데뷔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차세대 한류스타를 노리는 에이젝스, 데뷔 전이지만 예감이 좋다.
“SS501 선배님들이 한류스타로 인기가 많으셨잖아요. 같은 소속사에서 나오는 그룹이다 보니까 저희에게도 기대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요. 중국, 태국, 스페인, 일본, 인도네시아까지 여러 나라에 팬사이트가 생겼더라고요. 리얼 버라이어티  ‘메이킹 더 스타’를 하고 있는데 방송이 끝나면 SNS 채널에 글이 올라온대요. 다른 언어로 번역이 돼 게재되기도 하고요. 신기하고 또 많이 감사해요. 정말 감사합니다.”(효준)
군필돌인 리더 형곤을 제외하고는 1993년 열린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를 추억 속에 기억하는 멤버가 없었다. 1993년을 전후해 태어난 이들을 보며 소름 끼치는 세대차이를 절감했지만, 그럼에도 에이젝스를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된 건 누구 한 명 빠지거나 두드러지지 않고 일곱 명이 함께 하며 고루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대소사 정리 담당 형곤, 개인기 담당 성민, 낯설기 담당 효준, 멘트 담당 윤영, 연기 담당 승엽, 비주얼 담당 재형, 댄스 담당 승진까지 단점도 강점으로 만들며 시간과 공간을 유쾌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에이젝스에게 있었다.
“7명이서 죽을 만큼 열심히 했고 또 준비도 돼 있어요. 하루 빨리 팬들에게 저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많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켜봐 주세요.”(일동)
plokm02@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