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재계약, 팬의 트위터 질문으로 밝혀져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5.30 09: 05

“이청용은 2015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미 1년 전에 사인했다”
볼튼 원더러스 이청용(24)의 계약기간이 당초 알려진 대로 2013년까지가 아니고 1년 전 이미 구단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해 오는 2015년까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 팬이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필 가츠사이드 볼튼 회장이 코멘트를 달면서 밝혀졌다.

필 가츠사이드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앤서니L80(AnthonyL80)이라는 팬이 “이청용이 볼튼과 3년 더 계약을 체결한 것이 사실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올리자 “이청용은 2015년까지 계약돼 있다. 이미 1년 전에 사인했다”고 코멘트를 달았다.
가츠사이드 회장의 한 줄 코멘트와 함께 이청용의 재계약 사실은 언론을 통해 전달된 가운데 볼튼 뉴스 등 영국 언론들은 지난해 8월 이청용이 다리 부상을 당했던 볼튼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갑작스러운 큰 부상으로 인해 계약 사실이 곧바로 발표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볼튼이 2부리그로 강등된 직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던 이청용은 이로써 사실상 잔류 확률이 높아졌다. 2015년까지 이청용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볼튼이 이청용의 거취를 결정함에 있어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고, 헐값에 팀 간판 선수를 내놓을 가능성이 적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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