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대전 또 시작..각시탈vs유령vs아이두 오늘 뭐 볼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5.30 08: 21

지상파 3사 수목극이 올해들어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올초 SBS '부탁해요 캡틴‘-MBC '해를 품은 달’-KBS '난폭한 로맨스‘가 첫 대결을 펼친 이후 KBS '적도의 남자’-MBC ‘더킹투하츠’-SBS '옥탑방왕세자‘가 또다시 수목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3사 수목극은 다시 한번 나란히 오늘(30일) 첫방송을 시작, 맞대결에 초미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적도의 남자’로 대역전을 이뤘던 KBS는 후속작으로 ‘각시탈’을 준비했다. ‘각시탈’은 우리 시대 최고의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사실만으로도 대형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록버스터급 대작이다.
전작에서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 ‘시청률의 사나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주원,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정평이 나있는 유현미 작가, '강력반' '남자이야기' 등에서 치밀한 연출을 선보인 윤성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드라마 ‘추노’ 버금가는 액션신들이 선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킹투하츠‘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MBC는 흥행보증수표 김선아를 내세운 ’아이두아이두‘를 선보인다.
‘아이두 아이두’는 구두와 결혼을 선언한 지독한 워커홀릭 김선아(황지안 역)와 고졸 출신 짝퉁 구두업자에서 전문 슈즈디자이너로 ‘인생역전’를 꿈꾸는 ‘낭만 백수’ 이장우(박태강 역)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김선아의 스타일링과 11살 연상연하 커플 김선아-이장우의 커플 연기가 관심을 모은다.
SBS 역시 만만치 않은 작품을 가지고 나온다. 오랜만에 안방에 돌아온 소지섭과 이연희를 내세운 ‘유령’이 그 주인공.
'유령'은 인터넷 및 SNS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는 사이버 수사물로서, 2011년 '싸인'으로 범죄 수사물 신드롬을 몰고왔던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이버수사대라는 국내에선 처음 다루는 분야를 소재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주연배우 소지섭 역시 "대본을 읽어보니 유령은 독특하고 새로운 소재라서 끌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로 분한 소지섭의 연기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을 모으는 부분.
오늘 나란히 첫방송을 시작하는 세작품 중 먼저 웃게 되는 주인공은 누굴까? 오늘 방송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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