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좌완 에이스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팀 2연승·개인 7연승을 노린다.
주키치는 올 시즌 다승(6승)·평균자책점(2.36)·승률(100%) 등 선발투수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자리,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롯데를 상대하는 주키치는 지난 시즌엔 6번 롯데 타선에 맞서 32⅔이닝소화 2승 1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3할5리에 달할 만큼 유난히 롯데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LG가 29일 롯데와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로 시즌 8번째 5할 승률 사수에 성공한 가운데 주키치가 팀을 연승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반면 롯데는 올 시즌 주로 선발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우완투수 이용훈을 마운드에 올린다. 이용훈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롯데 투수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쌓고 있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4이닝만을 소화, 불펜에서 등판했던 이용훈은 LG를 상대로 ⅔이닝 동안 4실점, 올해에도 불펜에서 아웃 카운트 없이 3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LG전 패배로 4연승에 실패한 롯데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주키치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3연전 첫 경기 패배를 설욕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전적 3승 3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