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슬럼프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30 10: 34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가 자신의 골프 인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경주는 오는 31일 밤 방송예정인 'J 골프 스페셜-최경주와의 토크 콘서트'에서 골프를 사랑했던 완도의 섬 소년이 세계를 호령하는 골프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자신의 속마음 등을 공개한다.
지난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2011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같은 해 아시아 최초로 선수 이름을 건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까지 오른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선수다.

최경주는 이날 방송에서 슬럼프에 대한 질문에 "슬럼프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며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슬럼프란 없다. 매 대회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자신의 골프관을 밝혔다.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을 당시 두려움 없이 미국 행을 택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국과 전혀 다른 골프 환경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최경주는 특히 "아시아인이 PGA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무명시절부터 스폰서해 준 슈페리어 김귀열 회장의 전적인 지지와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며 자신의 결정을 지지해 준 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딸이 태어난 이후 첫 PGA 우승과 더불어 연승 행진을 할 수 있었다"는 최경주는 "든든한 부인과 가족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며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네는 등 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모습을 보여줄 예정.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뮤지컬 가수 최정원의 공연과 시작장애 골퍼 임동식 프로의 피아노 연주,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최경주의 원포인트 레슨도 볼 수 있다.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가 출연하는 'J 골프 스페셜-최경주와의 토크 콘서트'는 31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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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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