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넥센, SK 맞대결 잡고 선두 올라설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30 11: 03

넥센이 지난 29일 SK를 꺾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이날 8회까지 1-2로 뒤져 있었으나 9회 유한준의 동점타, 10회 서건창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선두 SK를 잡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2위였던 롯데가 패하면서 넥센은 선두 SK에 승차없이 승률 3리 뒤진 2위가 됐다.
넥센은 4연패 끝에 겨우 잡은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이어가기 위한 선발 카드로 좌완 영건 강윤구(22)를 내세운다. 강윤구는 지난 19일 목동 삼성전에서 타선 지원에 힘입어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25일 목동 한화전에서는 10회 올라와 1점을 내주고 4-5로 져 1패를 안았다.

2010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지난해 말 복귀한 강윤구는 구속을 140km 후반대까지 올렸으나 아직 제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제구만 안정된다면 류현진에 버금가는 좌완 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게 야구계의 평가다. 올 시즌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 5.21.
SK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며칠간 고수해온 1위를 넥센에 승차 없이 쫓기게 됐다. SK는 반격의 주인공으로 3년차 언더핸드 박종훈(21)을 앞세운다. 박종훈은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5경기에 나와 1승2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선발로 좁히면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39로 좋지 않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7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박종훈은 우리나라 언더핸드 중 가장 릴리스 포인트가 낮은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역시 제구가 안되는 것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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